경찰, 故 구하라 작성 추정 메모 발견…부검 여부 검토 중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19-11-25 11:08 수정일 2019-11-25 11:20 발행일 2019-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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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故 구하라. 사진=연합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걸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서 그가 작성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나왔다. 경찰은 해당 메모를 구하라가 직접 작성했는지, 이를 유서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구하라에 대한 부검 여부도 검토 중이다. 앞서 사망한 가수 겸 배우 故 설리(최진리)도 사망 원인과 시각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부검영장을 신청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한 바 있어 구하라도 같은 수순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 9분쯤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구하라 측은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팬들 및 언론 관계자를 위한 별도의 조문장소를 마련한다.

구하라의 유족과 친지, 지인 및 관계자는 같은날 오전 8시부터 강남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 가능하다. 구하라 측은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곳에는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