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정호·조동호 후보자 낙마… “두 후보자의 사퇴 안타깝다”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4-01 10:49 수정일 2019-04-01 10:49 발행일 2019-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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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나머지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에 최선을 다하겠다”
홍 원내대표 \"당도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
회의 주재하는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청와대의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두 후보자의 사퇴가 안타깝다. 당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청문회를 보면서 더 엄격한 검증절차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을 받았다”면서 “청문회 검증 기준을 강화하겠다. 당·정·청 협의 때 정부에 그런 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 또한 “두 후보자의 철회와 사퇴는 청와대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 내린 결단으로 평가한다. 당도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각 인선문제와 관련해서는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문회법에 따른 보고서 채택시한이 오늘까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의견 보고서에 반영시켜야지, 보고서 자체를 거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