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설훈·홍익표 '20대 발언' 직접 사과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2-25 11:46 수정일 2019-02-25 13:30 발행일 2019-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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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설훈 최고위원과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20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 둘은 앞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을 전 정부의 교육 때문이라고 분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발언’이 논란이 됐다”며 “깊은 유감과 함께 머리를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나라도 희망을 가진다”며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20대가 짓눌려 있다. 청년세대의 근본적인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50%가 사회주의를 지지한다고 한다“며 ” 경제가 기득권자들에 의해 통제력 상실이 되고, 불평등 심화됐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년들은 격차 해소 위해 소득과 권력 재분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의 다른 청년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또 ”청년들이 안타깝고, 미안하다. 20대 청춘이라는 말이 절망과 상실의 동의어가 돼서는 안된다“며 ”청춘은 비상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특권을 누려야 한다. 당과 정부가 함께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