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 공동 대상…“너무 큰 상이라 안 와 닿는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9-01-01 02:03 수정일 2019-01-01 02:03 발행일 2019-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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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2018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해 화제다.

‘2018 SBS 연기대상’은 지난 달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방송인 신동엽, 배우 신혜선, 이제훈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김선아는 "작년에 '키스 먼저 할까요?'라는 선물을 받은 것처럼 1월 1일부터 정말 너무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예지원이 옆에서 울었는데 촬영할 때도 그랬다. 항상 나만 보면 울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도 감사드린다. 감우성,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역할보다 어려워서 고민도 많이 했었다. 밤을 샌 적도 많다.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질문이 많이 생겼고, 질문이 많이 생기다 보니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던 것 같다. 한계에 부딪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 작품이었다.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감우성은 "너무 큰 상이라 안 와 닿는다. 자고 일어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 둘이 같이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 바람대로 돼 다행이다. 해가 바뀌었지만 2018년 무술년에 있는 것 같다. 2018년 한 해는 내게 뜻 깊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 팀을 만난 게 나에게 가장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모든 상이 크기가 똑같은 것 같다. 상의 크기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이 자리에 초대 받은 배우 분들 모두가 복 받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 응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고, 관계자분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저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