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용의자 사망, 범죄 보다 더 비난 받고 있는 경찰...왜?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28 12:48 수정일 2018-12-28 12:50 발행일 2018-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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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SNS

살인용의자 사망이 발생했다. 해남경찰서에서 살인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됐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것.

2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체포돼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김모(59)씨가 이날 오전 6시 21분경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김씨는 호흡·맥박이 끊긴 채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남경찰서 측은 사건 당시 유치장 내

CCTV를 확인 결과  김 씨는 유치장 입감 전 사건 피의자의 자해 방지를 위한 신체 수색을 거쳤으나 본인이 입고 있던 옷에 있는 끈을 이용해 목을 맨 것으로 드러났다.

지키고 있던 경찰관이 잠시 졸고 있던 사이 사건이 발생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근무를 제대로 서지 않은 유치장 담당 경찰관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