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장비 산업 육성...장비개발 전문인력 교육기관 공모

이은지 기자
입력일 2018-02-11 14:51 수정일 2018-02-11 14:51 발행일 2018-02-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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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부터 ‘장비개발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하기 위한 전문교육기관 공모를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국내 연구장비산업을 육성, 연구산업의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장비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장비개발 전문교육과정’을 오는 4월 개설할 계획이다. 오는 3월 말까지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담수행할 교육기관을 공개 모집·선정한 뒤 장비개발 전공 또는 학과 신설의 형태로 석·박사과정을 개설한다.

교육과정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질량분석장비·현미경장비·화학장비 등의 자체개발에 필요한 전공지식 학습과정과 교육생들의 장비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민간 인턴십 및 장비개발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연구장비 개발과정은 하반기 첫 교육을 모집해 9월부터 교육을 공식 개시하게 된다.

정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판로 개척까지 장비산업 육성 전 단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의 연구장비 산업을 육성해 2500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국내 연구산업 발전의 기초가 되는 국산 연구장비 개발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통해 연구장비 국산화를 지원하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