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신약…美 4분기 시판 허가 신청 예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2-06 09:22 수정일 2018-02-06 09:22 발행일 2018-0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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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Rolontis)를 올해 4분기 미국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미국 스펙트럼과 함께 개발 중인 롤론티스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의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항암치료로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40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행한 중간결과, 롤론티스가 경쟁 약물 대비 열등하지 않다는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두 번째 임상 3상의 환자 등록도 마쳐 올해 4분기에는 기존 계획대로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될 수 있다는 데 의미 있는 신약”이라며 “롤론티스 개발에 성공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한미약품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