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페라미플루' 전년比 4배 증가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2-01 15:58 수정일 2018-02-01 15:58 발행일 2018-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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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의 올해 1월 판매량이 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최근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이다. ‘페라미플루’는 유일한 주사형 독감치료제로, 이밖에 캡슐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식 치료제 등이 독감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해 올해 강력한 독감이 유행하면서 주사형 치료제의 장점에 대한 의료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페라미플루’는 통상 5일에 거쳐 총 10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독감치료제에 비해 15분~30분간 1회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장기간 약을 삼키거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독감 환자와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손쉬운 투약이 가능하다.

강정호 GC녹십자 팀장은 “‘페라미플루’가 차별화된 장점으로 독감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B형 독감의 경우 고열과 오한 등 전반적인 독감 증상을 완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경구용 치료제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만큼, B형 독감이 많이 유행하는 2월~4월 사이 제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사진자료] 페라미플루
GC녹십자,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 (사진제공=GC녹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