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했다”면서 “인수대금은 4500억원이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92.4%)과 현대선물(65.2%)은 차후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은 연구원은 “문제는 수익성”이라면서 “회사에서 목표하고 있는 분기 100억원대의 이익체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우발채무의 안정적 관리, 낮은 자본규모 극복 등 다소 공격적인 가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즉, 하이투자증권 인수는 단기적으로 투자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은 연구원은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은행 영업기반 확대 등의 기대도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요인”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론 불확실성 증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