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론조사> 일본인 64.3%, 아베 총리 '중의원 해산' 반대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7-09-25 09:59 수정일 2017-09-25 09:59 발행일 2017-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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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AP)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일본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중의원 해산 방침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24일 교도통신이 23일부터 이틀간 ‘유권자의 정당지지 경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 관련 일본인 64%가 반대, 나머지 23.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인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관련한 정부 설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78.8%로 나타났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또한 이번 투표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점에 대해 연금과 저출산대책 등 사회보장 29.7%, 경기와 고용 등 경제정책 16.3%, 안보와 외교 15.5%, 헌법 개정 8.9% 등이 꼽혔다. 아베 총리 체제에서 개헌에 대해 반대가 51%, 찬성이 33.9% 이었다.

유권자 정당별 지지율에선 집권 자민당을 꼽은 비율이 27%였고, 제1야당인 민진당은 8%로 나타났다.

이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의 측근 등으로 결성 될 신당이 6.2%, 연립여당 공명당 4.6% 등이었다. 나머지 42.2%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도는 70.5%에 달했으며 2014년 같은 시점에서의 조사한 66.1%보다 높게 나타났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