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7-08-04 07:00 수정일 2017-08-04 15:13 발행일 2017-08-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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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피터 N. 스턴스 지음| 삼천리 출판|1만9000원(사진제공=삼천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이들은 가족의 품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역사 속 어린이는 어떤 역할을 맡고 어느 정도의 지위를 누렸을까.

미국역사학회 회장과 대학입시 위원장을 역임한 피터 스턴스 교수는 신간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류의 경험을 추적한 어린이판 세계사다. 

육아와 교육, 보건의료 등 가족과 사회의 역할부터 유아사망, 성 문제와 출산, 체벌, 노동과 소비, 차별과 빈부격차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처지에서 역사를 꿰뚫어본다. 

세계사적 관점에서 농업사회와 근대산업사회, 그리고 20세기 말 글로벌 시대를 거쳐 달라진 어린이의 지위 변화를 알아보고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본성이 인류의 보편성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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