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사이니지’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6-15 08:57 수정일 2017-06-15 16:23 발행일 2017-06-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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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콤2017_올레드 사이니지
LG전자가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7’에 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델들이 다양한 설치환경에 맞춰 맞춤형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인포콤2017_투명LED필름
LG전자가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7’에 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델들이 유리창 등에 붙여 사이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명 LED 필름’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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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7’에 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가 얇고 휘어지는 올레드만의 강점을 강조, 앞뒤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물결형태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를 전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7(InfoComm 2017)’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서 LG전자는 LCD 제품과 차별화된 올레드 사이니지를 앞세웠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적합하다.

이번에 선보인 올레드 제품은 △두께가 4mm가 채 되지 않는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 △다양한 설치 현장에 맞춤형 곡률 적용이 가능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투명 강화유리 앞뒤로 올레드 사이니지를 붙인 ‘올레드 인글라스(In-Glass) 사이니지’ 등이다.

LG전자는 선명한 화질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CD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IPS 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을 갖춰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스트레치 사이니지’도 전시했다. 58:9 화면비율의 ‘86 스트레치 사이니지’와 32:9 화면비율의 ‘88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의 안내판, 매장의 디지털 광고판 등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곳에 적합하다.

LG전자는 밝기를 크게 높인 ‘울트라 브라이트 비디오월’도 선보였다. 55인치 4대로 구성된 ‘울트라 브라이트 비디오월’은 기존 제품보다 3배 밝은 1500니트(nit) 밝기를 내는 고휘도 제품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쇼윈도우 밖에서 사이니지에 적힌 정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LG전자는 투명한 필름에 LED소자를 내장, 상점 유리문이나 창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명 LED 필름’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께가 0.8mm에 불과해 어느 유리에나 설치가 용이하고, 1000니트(nit) 이상의 밝기를 낼 수 있어 밝은 곳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부사장은 “‘올레드 사이니지’, ‘스트레치 사이니지’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