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사업예산 17조5000억원 투입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7-02-26 13:54 수정일 2017-02-26 15:34 발행일 2017-02-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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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택지 개발사업과 주택건설, 주거복지사업 등에 총 17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비를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17조500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에 3조8000억원, 대지조성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에 7조8000억원, 주거복지에 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000억원중 6조4000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13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도 작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작년보다 1만8000가구 많은 8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는 올해까지 2만가구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추가로 확보한다.

이밖에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건설임대 6만8000가구의 신규 입주와 4만5000가구의 재입주 등을 포함해 총 11만3000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한다.

올해 LH 보유 임대주택 ‘100만가구’ 관리 첫 해(102만9000가구)를 맞아 마이홈 서비스, 주거급여 조사 등 주거복지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천안동남구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밀양·진주 지역특화산단 등 3.5㎢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