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현, KLPGA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서 우승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28 20:11 수정일 2016-09-28 20:11 발행일 2016-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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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이 28일 충북 청주시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남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김가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 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3년 2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현은 28일 충북 청주시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남 코스(파72·6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가현은 “얼떨떨하고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뻐하면서 “정말 기다렸던 우승이다. 기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고 환하게 웃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성적이 좋지 않아 지쳐 있던 상태였다. 친한 친구들은 드림 투어와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조급함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번의 컷 탈락 이외에는 성적이 나쁘지 않아 언젠가 기회가 오겠다고 생각했고, 지치지 말자고 마음 먹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차전 우승자인 임진희는 8언더파 136타를 쳐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권수연과 홍민선은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