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청년 구직자 일본 취업 돌파구 마련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27 11:00 수정일 2016-09-27 11:00 발행일 2016-09-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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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청년 구직자들의 일본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코트라는 27일 오사카 시티프라자 호텔에서 일본 기업 11개사, 우리나라 청년인재 60여명이 참가하는 ‘한국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일본의 경우 현지 대졸구직자 1명당 1.74개의 일자리 기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코트라는 이렇게 넓어진 일본 취업문이 우리 청년 구직자에게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에스와이시스템’, ‘인포닉‘, ‘오카다아이욘’ 등 IT 서비스와 제조분야 기업 11개사가 참가하는 현장면접과 취업세미나로 구성된다.

세미나에는 인력개발 전문기업 ‘파소나’의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참가하고 한국인 구직자들에게 효과적인 일본기업 면접 대응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인 3명을 채용했던 에스와이시스템 스즈키 히로노리 대표는 “일본은 2016년부터 시행되는 마이넘버(일본판 주민등록증)제도로 인해 IT 개발자 수요가 높다”면서 “한국 인재는 상하관계를 이해하고 일본어 구사도 타 국가에 비해 뛰어나 한국인 인재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사카 무역관은 2013년부터 청년인재의 일본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히타치 조선, 쿠보타, 쿠리모토, 스위스포트재팬 등 현지 기업에 100여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광호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장은 “작년까지 현지 채용박람회는 상반기만 추진했으나 한국 인재를 찾는 현지기업이 늘고 있어 올해부터 상하반기 1회씩 개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기업의 구인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취업성공사례를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