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첫날 일몰로 경기 중단···로베르트 카스트로 단독 선두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09 16:15 수정일 2016-09-09 16:15 발행일 2016-09-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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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톱10 무난한 출발
김시우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 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카멀 인근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2번 홀까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으나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로베르트 카스트로(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 세계남자골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일몰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18홀을 다 마친 재미교포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버디만 4개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밖에 페덱스컵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패트릭 리드(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1라운드를 끝냈다.

아울러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1위에 자리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불참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제외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