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방산제품 수출길 열린다'…코트라, 'KODAS 2016' 개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08 11:00 수정일 2016-09-08 11:00 발행일 2016-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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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방산 물자 수출확대를 위해 ‘2016 한국 방산·보안 수출주간(KODAS 2016)’ 행사를 오는 9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ODAS 2016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세미나와 수출상담회가 결합된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로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이다.

8일에는 해외 21개국 57개사의 방산에이전트 및 거물급 바이어가 참석해 국내 방산·보안 전문기업 99개사와 470여건의 방산제품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의 주된 관심품목은 군용·특장 차량, 군 소모품(군복, 방탄복, 헬멧 등), 장갑차, 항공부품, 보안장비, 무기체계 등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방산기술에서는 선진국으로 알려진 유럽에서 영국, 덴마크 등 5개국 바이어가 참석해 방산 및 보안분야에서 달라진 우리 기업의 위상을 확인했다.

코트라는 “우리나라의 군함, 잠수함, 훈련기, 전차, 자주포, 군복 등 방위산업 제품의 기술력은 세계수준으로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방위산업은 차세대 수출먹거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방산 수출액은 2008년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2012년 23억5000만 달러, 2015년 34억9000만 달러로 점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뿐 아니라 유럽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2009년 코트라에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를 설립한 이래 방산물자의 정부간(GtoG) 수출계약을 지원하고 방산무역사절단 파견, 주요바이어 방한유치사업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수출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조영신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주요 국가들의 최신 방산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신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코트라 모두 우리 방위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