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웨어러블 뱅킹에서 음성입력 서비스…업계 최초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6-09 09:23 수정일 2016-06-09 09:23 발행일 2016-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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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우리워치뱅킹에 스마트워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문자입력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스마트워치의 특성상 문자를 입력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음성으로 한글, 영문, 숫자를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위비페이 메뉴에서 이체 시 이체금액을 음성으로 ‘백원’이라고 말하면 숫자 ‘100원’으로 입력이 된다.

서비스 적용범위는 보안과 관련된 6자리 PIN번호와 계좌비밀번호 등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다. 안드로이드OS용 스마트워치에 우선 적용된다.

우리워치뱅킹에 로그인 후 이용하고자 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음성으로 계좌번호, 금액,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입력한 뒤 간편이체 및 적금상품 입금 등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웨어러블 뱅킹을 자체개발한 기술력을 토대로 이번 워치뱅킹용 음성인식 문자입력서비스도 금융권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이용한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웨어러블 뱅킹인 ‘우리워치뱅킹’ 출시, 계좌조회, 간편이체, ATM현금출금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