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0년만기 원화 후순위채 3천억 발행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5-26 14:50 수정일 2016-05-26 14:50 발행일 2016-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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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코코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자모집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후순위채는 내달 1일 발행예정이며, 기준금리는 이달 30일의 국고채 10년물 종가에 맞춰 결정된다.

전날 수요예측에서 가산금리와 수요물량이 결정됐고, 가산금리는 0.81%포인트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후순위채는 바젤Ⅲ의 조건부 자본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한기평, 한신평,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기기관 3곳으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고수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실적과 독보적인 신용도를 높이 평가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모집금액을 넘는 투자수요를 모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