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은행·증권사 비대면 개설 계좌 '16만건'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5-26 08:59 수정일 2016-05-26 08:59 발행일 2016-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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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지난해 12월 비대면 실명 확인이 허용된 이후 은행·증권사를 방문하지 않고 개설된 계좌가 16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개월간 31개 금융회사에서 15만9000건의 계좌가 비대면으로 발급됐다고 26일 밝혔다.

증권사 계좌가 12만7000건으로 80.3%였고 은행 계좌는 3만1000건 개설됐다.

금감원은 대면채널 부족에 따라 온라인 거래에 주력하는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누적돼 있던 수요가 몰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증권사보다 지점이 여러 군데 있어 찾아가기 쉬운데다 비대면 계좌의 이용 범위가 제한적이라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비대면으로는 은행에서 예금계좌를 열 수 있지만, 대출계좌는 개설할 수 없다.

금융위는 앞으로 실명을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에 여권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을 활용한 본인확인 방식도 인정하기로 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