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권 거래총액 1조2800억원…아크로리바파크 2억원 최고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3-10 14:03 수정일 2016-03-10 15:38 발행일 2016-03-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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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파크
지난달 최고가 분양권 프리미엄(2억원)을 기록한 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사진제공=대림산업)

지난달 전국 분양권 거래총액이 전월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전국 분양권 거래총액은 총 1조2855억1582만원으로 조사됐다. 1월 2조6123억2627만원보다 51% 감소한 금액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878억122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시 1954억5285만원 △부산시 1487억4598만원 △경남 1078억834만원 △경북 890억6487만원 △대구시 872억52만원 △충북 670억2230만원 △충남 627억4035만원 순이다.

시·군별로는 서울 서초구가 776억238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계약 후 바로 전매에 들어간 신반포자이가 영향을 미쳤다. 이어 △경남 양산시 522억5200만원 △대구 달성군 504억2642만원 △서울 강서구 438억7760만원 △경기 화성시 406억3491만원 등이다.

실거래가격에서 분양가를 뺀 프리미엄 총액은 528억2471억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1월 분양권 프리미엄 1136억5174만원보다 54%가 줄었다.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어 거래된 아파트는 15곳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바파크’ 전용면적(이하 동일) 59㎡ 분양권이 16억9900만원에 거래되며 2억원이라는 가장 높은 웃돈을 형성했다.

이 외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 146㎡는 각각 1억8823만원, 1억7099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96㎡도 분양가에서 1억4495만원이 올라 거래됐다.

경기지역에선 화성 동탄2신도시의 웃돈이 가장 높았다. A-18블록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9㎡가 1억1434만원과 1억1034만원 오른 금액에 계약서를 적었다. 하남에선 위례신도시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 101㎡가 1억74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