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이어 박영준도 소환… MB 실세 정조준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9-10 13:58 수정일 2015-09-10 14:02 발행일 2015-09-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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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에 이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소환한다.

포스코 수사가 재개되면서 검찰이 MB정부 실세들을 정조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은)은 박영준 전 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주 정 전 회장의 전임인 이구택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인 포스코 협력업체 티엠테크의 실소유주 박모씨가 회사 수익 중 22억원 상당을 따로 챙긴 정황을 확보하고 관련 의혹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이 전 의원에게 전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3일에 이어 9일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고 10일 3차 소환해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