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정기인사 단행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02 17:02 수정일 2015-07-02 17:12 발행일 2015-07-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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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조직개편은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리스크관리단을 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 개편해 여신부문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을 통한 자산건전성 개선 기반을 마련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중소·중견기업 여신에 대한 심사기능과 여신감리 기능을 전문화해 부실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며 리스크관리본부 내에는 ‘리스크관리부’와 ‘심사평가부’가 신설된다.

기존의 기업구조개선실과 해양기업개선실을 통합한 ‘기업개선단’도 신설된다. 기업의 사전적 구조조정을 통한 부실화 방지 및 재도약 지원을 위해 구조조정업무의 시너지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업개선단 산하에는 ‘기업구조혁신실’을 신설해 중소조선사 등에 대한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사업 개발 전담부서인 ‘사업개발부’도 신설했다. 이 부서는 유가 하락과 해외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건설·플랜트 부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관리부문(경영기획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수출입금융부문(건설플랜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중소중견금융본부, 해양금융본부), 경제협력부문(경협총괄본부, 경협사업본부, 남북협력본부) 등 9개 본부체제로 본부장 책임경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는 본부장 책임경영체제 강화 및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승진, 능력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사 배치에 주력했다.

강승중 리스크관리단장, 신덕용 인사경영지원단장, 김영수 여신총괄부장이 각각 본부장(부행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강 신임 부행장은 국제협력실장, 수은 영국은행 사장, 비서실장, 리스크관리단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리스크관리본부를 맡아 수은의 리스크관리 및 심사평가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신 신임 부행장은 관리지원실장, 중소금융1실장, 창원지점장, 인사경영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기획·여신 전문가로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수은의 경영기획 및 여신정책 업무를 지휘할 예정이다.

김 신임 부행장은 홍보실장, 경영지원부장, 플랜트금융부장, 무역금융부장, 여신총괄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수출금융 전문가로 기업금융본부를 맡아 기업여신 및 서비스산업 지원에 전력할 예정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