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브랜드 대상'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5-01-27 17:36 수정일 2015-01-27 18:44 발행일 2015-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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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 다수 선정, 소비자 신뢰도 높게 평가받아
KT
KT ‘olleh GIGA 인터넷’이 2015 퍼스트브랜드대상에 선정됐다.(사진제공=KT)

국내 통신사 중 SK텔레콤, KT, SK브로드밴드가 ‘2015 퍼스트브랜드대상’에 선정돼 국내 통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기업은 27일 한국소비자포럼이 개최한 2015 퍼스트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및 특별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지난 2003년 제정된 이래 총 856만 건의 높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드대상은 전국 소비자 투표를 거친 후 소비자연구원의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특별상은 2015년 활약이 기대되면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인물, 콘텐츠, 기관 등이 선정된다.

SK텔레콤, KT ‘olleh GIGA 인터넷’은 올해 퍼스트브랜드대상에, SK브로드밴드 ‘B tv’는 특별상에 선정됐다.

SK텔레콤은 2013년 6월 세계 최초로 LTE-A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입증했다. 지난 2013~2014년 연속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의 이동통신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함으로써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생활 가치 혁신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와 세계 최초이자 최고 품질의 LTE-A 네트워크 제공을 통해 ‘고객의 생활 가치 혁신’의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T는 ‘olleh(올레)’로 기가 와이파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기가 와이파이는 3밴드 LTE-A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면서 일반 WiFi 대비 17배인 512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이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기가(GiGA) 캠페인은 서비스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고객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는 컨슈미디어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며 “전파 속도와 파급력이 매우 뛰어난 컨슈미디어의 파워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olleh의 GiGA 기술을 생활 속 혜택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가(GiGA)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B tv’로 ‘2015 퍼스트브랜드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B tv’로 브랜드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SK브로드밴드는 전통 통신기업에서 미디어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2월말 기준 SK브로드밴드의 IPTV(서비스명 B tv) 가입자 수는 283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편리한 기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B tv smart, B box, B tv mobile 등 다양한 B tv 상품군을 선보인데 따른 것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