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엔 대세 연고 '후시딘' VS 새살 돋는 '마데카솔'

정윤경 기자
입력일 2014-12-15 14:27 수정일 2014-12-15 16:55 발행일 2014-1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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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씨이야기] 연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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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것에 베여 상처가 났을 때 빨리 아무는 것과 함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2차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연고제다. 

연고제는 상처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정제보다 인기도 좋다. 대표적인 상처치료제인 ‘후시딘’과 ‘복합마데카솔’에 대해 알아본다.

동화약품의 후시딘은 상처치료연고제 시장에서 30년 넘게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점유율은 전체에서 절반이 넘는다.

퓨시드산나트륨이라는 항생 성분이 주성분인데, 상처에 침투하는 세균을 잡아 상처가 곪지 않고 아물게 한다. 상처가 생겼을 때 바로 바르는 게 제일 좋지만 딱지가 생긴 상처에 발라도 효과 있다. 

진물 나는 상처부위에 바르기 좋게 나온 겔형 제품이나, 환부에 직접 바르기 어려울 경우 복용하는 알약 제품이 있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의 주성분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일대에서 자생하는 식물 센텔라아시아티카에서 추출됐다.

마데카솔이라는 이름은 이 식물이 생산되는 마다가스카르섬의 지명에서 만들어졌다. 센델라아시아티카는 새살을 돋게 할 때 중요한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준다. 

또 흉터 등의 원인이 되는 섬유아세포의 증식과 성처 부위로의 이동을 막아준다. 연고 형태 외에 진물 나는 상처부위에 바르기 좋은 분말형태의 마데카솔 분말이 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