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 김태년…"일할 기회 주신 것 감사"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5-07 16:07 수정일 2020-06-10 10:18 발행일 2020-05-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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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하는 김태년
정견발표하는 김태년(연합)

7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문재인)’으로 분류되는 4선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전 의원은 72표, 정 의원은 9표를 각각 확보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다. 의원님들의 성원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 우리 당을 위해 이해찬 대표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내서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저에게 부족한 점 많은 저에게 이렇게 일할 기회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로부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겠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위해서 제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