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크의 전설’ 박인희, 8년만에 컴백 …6월 14일 단독 콘서트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24-03-26 15:37 수정일 2024-03-26 15:37 발행일 2024-03-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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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희 LP시절 앨범 재킷 이미지=제공  비전컴퍼니
박인희 LP시절 앨범 재킷 (이미지=제공 비전컴퍼니)

‘한국 포크계의 전설’ 가수 박인희가 8년만에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비전컴퍼니는 박인희가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1981년 홀연 미국으로 떠났다가 2016년 35년만에 컴백한 그는 당시 성공적인 전국 투어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박인희는 “컴백 투어 당시, 오랜 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잊지않고 반겨준 팬들의 환대가 너무 감사했다. 더욱이 그 이후 팬카페는 물론, 유튜브와 포털 등 온라인상에서 제 노래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호응에 감동받았다. 특히 제 공연을 보고 울고 가셨다는 팬들의 리뷰가 계속 가슴에 남았다”면서 “지난 8년동안 미국 LA 자택에서 확실하게 에너지 재충전작업을 하면서 다시 한번 팬들앞에 서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연준비를 위해 귀국해 서울 여의도에 머무르고 있는 박인희는 “지금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 기운이 펄펄난다. 좋은 공연으로 빨리 만나 뵙고싶다”고 밝혔다.

박인희는 지난 1970년 혼성듀엣 ‘뚜와 에무와’로 데뷔, 72년 솔로로 독립한 후 ‘모닥불’, ‘봄이 오는길’, ‘방랑자’, ‘목마와 숙녀’, ‘그리운 사람끼리’, ‘끝이 없는길’ 등 아름다운 가사와 천상의 목소리로 수십곡 히트곡을 남겼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