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융합 콘텐츠로 재탄생한 1400년 전 미륵사지 유적

김상욱 기자
입력일 2024-01-23 10:19 수정일 2024-01-23 10:21 발행일 2024-0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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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미륵사지 유적 3D 아트웍과 미륵사지 석탑 복원 모형. (사진=비브스튜디오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가 1400년 전 모습으로 국립익산박물관에 공개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미륵사지를 ‘신기술융합콘텐츠’로 재현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미륵사지석탑과 석탑 내에서 발굴한 사리봉영기는 3D 융합 콘텐츠로 재탄생해 백제의 불교문화를 되살린다. 아울러 연구 논문 등 자료와 고증을 기반으로 △9,900여 점에 달하는 사리장엄구를 미륵사에 봉안하게 된 과정과 연유 △미륵사지석탑과 미륵사의 건축 과정 등을 3D 복원 데이터를 활용한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미륵사지 유적이 가진 유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 배경, 의의 등 이야기를 지닌 입체적인 유적으로 시각화했다”면서 “박물관이 유물의 가치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현대 기술을 활용해 과거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 박물관으로 관람객의 만족을 끌어올리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2006년 설립해 아시아 최초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솔루션 ‘VIT’를 개발한 바 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