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개인정보 유출 차단···“시민 피해 사전 방지한다”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3-09-18 09:15 수정일 2023-09-18 09:15 발행일 2023-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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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 제정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제공

최근 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이에따른 시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아산시는 지난 15일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하고자 아산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아산시는 최근 타 공공기관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시민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시민 개인정보 보호 및 권리보장을 위해 조례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아산시의 이번 조례는 충남도 15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제정돼 시행된다.

이 조례는 개인정보 처리 시 명확한 목적과 최소한의 정보만을 수집해야 함을 원칙으로 개인정보 파일관리, 개인정보 유출 시 대응, 개인정보 파기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있다.

특히 아산시는 각 부서의 장을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책임자로 임명함으로써 부서 내 모든 개인정보 취급,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감독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관련된 기존 제도를 재정비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며 “자체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