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0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6% 늘었다. 영업이익도 85.7%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여파로 포항제철소가 수해를 입은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포항제철소가 복구되면서 2분기에는 철강 판매가 정상화됐고, 철강가격 상승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