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 “울산 조선업 인력난… ‘시니어인턴십’으로 해결”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3-03-29 16:00 수정일 2023-03-29 16:03 발행일 2023-03-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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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협력사 기능인력 매칭데이 운영 사진
지난 22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울산에서 ‘조선업 협력사 기능인력 이음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인턴십’이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계의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2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역 조선업계는 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만성적인 기능인력 부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달부터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협회 등과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통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니어인턴십’ 이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만 60세 이상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고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앞서 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 22일 울산동구청, 울산동구시니어클럽과 함께 ‘조선업 협력사 기능인력 매칭데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매칭데이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22개사가 참여했고 기업별 ‘시니어인턴십’ 참여 신청자 86명 중 42명이 채용예정자로 확정됐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올해 조선업 16개 직무분야에 만 60세 이상 기능인력 800명의 고용 지원을 목표로 울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매칭데이 확대 추진을 검토 중이다.

김영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울산지역 조선업계 현안해결과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