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정호연·민희진… 美버라이어티 선정 ‘대중문화 영향력 여성’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3-03 17:15 수정일 2022-03-03 20:59 발행일 2022-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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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김주령,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미국 버라이어티지가 꼽은 ‘세계 대중문화계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2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주목할 여성 명단을 발표하며 “윤여정은 40년 넘게 뛰어난 연기를 했고 지난해 ‘미나리’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며 “‘미나리’는 윤여정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는 걸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정호연<YONHAP NO-3819> (AFP)
정호연(AFP=연합)
또 정호연과 김주령, 김지연 대표를 ‘오징어 게임의 여자들’로 소개하며 “‘오징어게임’과 그 배우들의 엄청난 성공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평가했다.

민희진 대표에 대해서는 “K팝 브랜딩 혁신가로서 ‘콘셉트’의 개념을 재정립하며 과거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고 샤이니, 엑소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티스트 브랜딩을 제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사진] 민희진 대표 프로필_1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제공=하이브)

이외에도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1905년 창간된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로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그룹 블랙핑크와 드라마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선정된 바 있다. 김민영 총괄 VP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