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우크라이나에 1억원 기부… “죄 없는 아이들이 희생 당해”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3-01 16:24 수정일 2022-03-01 19:44 발행일 2022-03-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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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왼쪽)와 그가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보낸 편지와 수표(사진=연합, 드키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한류스타 이영애가 러시아 침공으로 신음하는 우크라이나에 1억원을 기부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1일 트위터에 이같은 사실과 함께 이영애가 보낸 자기앞 수표와 편지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편지에서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립니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로 토노마렌코 대사는 “우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가능한 한 빨리 종전을 요구하는 유명 한국 여성 배우 이영애씨의 서신과 커다란 기부에 무척 감동하고 또 감동했다”며 “이번 기부금은 침략 피해자들을 위해 쓰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