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개 구단 선수·관계자 코로나19 전수 검사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7-01 14:57 수정일 2021-07-01 14:57 발행일 2021-07-01 99면
인쇄아이콘
프로야구
사진=연합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0개 구단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1일 KBO는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7월 중 전 구단에 배포해 도쿄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전수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두산 베어스와 kt wiz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돼 비상이 걸렸고, 1군 두 경기가 취소됐다. 다행히 나머지 인원들에 대한 추가 확산은 없었으나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KBO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7월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더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각 구장에 입장하는 관중과 구단 직원 등 리그 관계자들에게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붙이는 체온계’를 나눠주고 수시로 체온을 측정해 유사시에 신속하게 조처한다.

‘붙이는 체온계’를 신체에 부착하는 경기장 입장 관중은 체온을 실시간으로 자가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람 중 발열 증상을 발견하면 안전 요원에게 바로 신고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KBO 사무국은 선수단의 더그아웃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감독 강화를 위해 집중 점검 기간을 정해 불시 점검도 진행한다.

1일부터 18일까지 1차 집중 단속 기간을 정해 구단별로 선수단의 더그아웃 내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며,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되면 KBO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에 따라 1차 적발 시 ‘경고’, 2차 적발 시 ‘벌금’을 부과한다. 8월 이후에도 불시 점검은 이어진다.

KBO 사무국은 각 구장의 관중 입장 비율 확대에 맞춰 보안 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팬들의 방역 수칙 준수를 더욱 철저히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