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마이너리그 강등 하루 만에 방출대기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6-18 10:31 수정일 2021-06-18 10:31 발행일 2021-06-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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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양현종. 사진=AP 연합

양현종(32·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이너리그에 강등된지 하루 만에 방출대기 조처됐다.

18일 텍사스는 LA 다저스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데려오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산타나의 40인 로스터 등록을 위해 양현종을 방출대기 조치한 것.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스플릿계약을 하고 미국에 진출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트위터에서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양현종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에 잔류해 콜업을 기다리게 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