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하루 만에 되팔아 80억원 차익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4-07 11:13 수정일 2021-04-07 11:14 발행일 2021-04-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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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킴벌 머스크 페이스북)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매입 하루 만에 되팔아 8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6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 이사 킴벌이 테슬라1만2000주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뒤 바로 되팔아 722만달러(약 약 80억7000만원) 이상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내부자거래 관련 서류에 따르면 킴벌은 지난 1일 주식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하는 옵션 행사를 통해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주당 74.17달러에 매입했으며, 같은 날 옵션 행사가보다 600달러 높은 주당 평균 675.85달러의 가격에 모두 처분했다.

킴벌은 해당 매도 이후에도 4억1470만달러(약 467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59만974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9만7250주를 취득할 수 있는 별도 옵션도 갖고 있다.

마켓워치는 킴벌이 지난 2월과 작년 9월에도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으며 “테슬라의 단기 고점을 찍어 주식을 처분하는 능숙함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킴벌의 매도 타이밍은 당시 두 달 반 동안의 최고가였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