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트럭과 버스가 4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9분쯤 산천단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4.5톤 화물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2대에 타고 있던 60여 명의 승객 중 3명이 숨졌고, 나머지 승객과 차량 운전자들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대는 도로 옆 도랑으로 전복됐다. 구조작업에는 소방인력 45명과 경찰 인력 7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화물트럭이 정차 중이던 버스 등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