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3558명으로 집계됐다”며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인도는 프랑스(6만922명, 인도 외 수치는 월드오미터 기준), 터키(4만1천998명)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하루 100만∼300만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지만, 확산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게다가 인도인 상당수는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58만9067명으로 알려졌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