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가족 6명 확진, 설 연휴에 8명 모여…"고발·행정처분 검토"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2-15 16:22 수정일 2021-02-15 16:22 발행일 2021-0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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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부산에서 일가족 모임을 가진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부산시는 설 연휴 기간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 6명을 포함해 총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일가족은 설 연휴 기간인 11일~12일 이틀간 부산 남구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A(경남 2056번)씨를 비롯한 일가족 8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보고, 고발이나 행정 처분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부산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 됐다. 방역 당국은 “시민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시점”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사우나·찜질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