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측 "극단적 선택 7급 공무원, tvN 출연자 맞아"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2-09 16:33 수정일 2021-02-09 16:33 발행일 2021-02-09 99면
인쇄아이콘
0001547514_001_20210209140638672
(사진=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서울시립미술관 측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7급 공무원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출연자가 맞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숨진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0월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맞다”며 “A씨는 1년간 미술관에서 학예연구부서 일을 했으며, 회사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힘들면 경영지원본부나 총무과에 상담을 하는데 A씨는 부서나 업무를 바꿔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직원의 반이 재택근무 중이기도 하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 내부적으로 A씨가 어떤 사유로 사망했는지 파악은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A씨가 출연한 영상의 다시보기 등을 삭제했다.

한편, 앞서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겪어온 가정과 학교에서의 불화를 언급하며 불면증을 호소한 바 있다. 현재 A씨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