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대중교통 운행연장 없다"…코로나19 방역 강화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2-08 11:16 수정일 2021-02-08 11:17 발행일 2021-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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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시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 운행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명절 연휴 때 교통 편의를 위해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성묘객을 위해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버스를 증회 운행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왔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종전과 같은 대책을 시행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평소 휴일 수준으로 운영한다.

또 이동 수요가 많은 버스 터미널은 하루 3회 이상 방역하고,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 요령을 사전에 교육할 예정이다. 터미널에는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명절 이동 자제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 및 시립묘지 경유 노선 버스 증회 운행을 모두 미실시하고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기간 동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