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U+,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IPTV·알뜰폰 실적 견인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20-11-05 12:02 수정일 2020-11-05 16:45 발행일 2020-11-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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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문CI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IPTV와 MVNO(알뜰폰)가 실적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이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3조3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단말 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신규 및 순증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해지 고객을 뺀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했다.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9.2%인 217만3000명이다.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MVNO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어난 14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11.8% 상승하며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5G 중심의 MNO(이동통신)를 비롯해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 기준 5.5%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5%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 중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5143억원이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 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인프라는 2분기 대형 수주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이 3.2%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 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33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812억원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줄었다. 4분기 아이폰 12 출시로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으로 비용을 집행할 방침이다.

CAPEX(설비투자)는 5963억원을 집행했다.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의 약 64%인 1조59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 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 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