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8개를 선출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에서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그래서 국회 정상화 가동위해서는 상임위원장 18개를 선출하고 상임위 정상가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어제 늦게 이어진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 그러나 통합당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이 통합당에 있다”며 “민주당은 통합당을 제외한 정당과 협의해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국회 정상가동, 국민과 약속한 6월 임시국회내 추경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