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공기질지수(AQI)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0-05-12 14:12 수정일 2020-06-09 11:25 발행일 2020-05-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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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질지수 혹은 대기질지수로 부르는 AQI는 공기 중에 오염 물질이 얼마나 존재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인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 

나라마다 다른 방식으로 집계되는데 최근에는 대기질이 심각한 나라인 미국과 중국의 방식이 널리 통용된다. 모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의 무게를 따져 측정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AQI는 ‘좋음’(0∼50), ‘보통’(50∼100), ‘민감한 사람에게 건강에 해로움’(100∼150), ‘해로움’(150∼200), ‘매우 해로움’(200∼300), ‘위험’(300∼500)의 6단계로 나눈다.

대개 51~100부터 경고가 시작된다. 수치가 201~300에 이르면 사람 호흡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가장 높은 단계인 301~500에서는 심장 및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되고, 심폐 질환자나 고령자의 조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지난 2013년 중국에 닥쳤던 ‘에어포칼립스’는 그 최종 단계를 2배나 뛰어넘어 993에 이르렀다는 기록이 있다.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