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공자의 5가지 미덕과 4가지 악덕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20-03-18 14:38 수정일 2020-03-25 18:36 발행일 2020-03-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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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주유한 후 어느덧 고희(古稀, 70세)를 맞은 ‘공자’에게 20대 젊은 제자 ‘자장’이 물었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라는 평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는 “내가 말하는 다섯 가지 미덕을 진심으로 실천하고, 네 가지 악덕을 멀리하면 된다”며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었다.

공자가 말한 ‘5가지 미덕’은 첫째,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 것(惠而不費)이다. 둘째는 일을 시켜되 원망을 사지 않는 것(勞而不怨)이고, 셋째는 목표를 이루되 개인 탐욕을 부려선 안된다(欲而不貪)는 것이다. 넷째는 넉넉해도 교만하지 말라(泰而不驕)는 것이었고, 마지막 다섯째는 위엄을 갖추되 사납지 않아야 한다(威而不猛)는 것이었다.

반대로 공자가 말한 지도자의 4가지 악덕은 첫째,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엄벌하는 잔혹함이다. 둘째는 사전 조언 등도 없이 결과만 따지는 포악함이다. 셋째는 지시는 늦게 하고 결과를 재촉하는 사악함이고, 마지막은 나누어 주어야 할 것을 마땅히 나눠주지 않고 생색을 내는 인색함이라고 했다. 이른바 공자가 말하는 리더의 다섯 가지 미덕(五美)과 네 가지 악덕(四惡)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