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동식 음압기 1200개 전국 배포…대구·경북에 103개"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3-02 13:49 수정일 2020-03-02 15:39 발행일 2020-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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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음압병실 확대를 위한 이동식 음압기 1200개를 전국에 배포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국내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등장한 지난달 18일 이후 이동형 음압기 160개를 구매해 전국 시도와 국가지정 병원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내달 13일까지 음압기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중한 대구와 경북에는 각각 55개, 48개를 지원했다.

또 정부는 지난달 18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만 전신보호구 14만개, 방역용 마스크 14만개, 자가격리 위생키트(체온계·수술용마스크·손소독제) 1만개를 지원했다.

한편 정부는 3월 말까지 전신보호구 150만개, 방역용마스크(N95, KF94) 180만개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