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측, '박경 사재기 발언' 법적대응…"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19-11-25 12:37 수정일 2019-11-25 13:33 발행일 2019-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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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사진=연합)

가수 송하예가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블락비 박경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25일 “송하예 관련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해 법적절차에 따라 강경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송하예는 온라인상에 지속되고 있는 논란에 의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추후에도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등에 대해 선처와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4일 박경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몇몇 가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나도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삭제됐다.

게시물을 삭제한 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박경 측은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없이 발언한 것으로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해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거론된 가수 바이브, 임재현에 이어 송하예까지 ‘법적 절차에 따른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송하예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입니다.

지난 24일 모 가수에 의해 제기된 당사 아티스트 관련 사재기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우선 거론된 송하예 관련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와 송하예는 모 가수의 발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해 법적절차에 따라 강경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현재 송하예는 온라인상에 지속되고 있는 논란에 의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인 발언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합니다.

추후에도 당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으로 인해 법적 대응 대상이 될 경우 선처와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 송하예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