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R&D·수출·경제 활력에 초점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19-08-29 09:29 수정일 2019-08-29 09:37 발행일 2019-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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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일자리 예산도 증가
예산결산특위 참석한 홍남기<YONHAP NO-236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정부의 2020년 예산안을 보면 연구·개발(R&D), 산업·중기·에너지, 수출 및 경제활력 제고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복지·일자리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예산도 크게 늘었다.

29일 정부의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R&D 분야에서 핵심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및 AI(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기술 R&D, 성능평가, 설비확충 융자 및 투자펀드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 사회 전환을 위한 ‘D·N·A + BIG 3’ 프로젝트 추진에 4조7000억원을 편성했다. 혁신적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제2 벤처붐 확산 지원을 위해 5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모태펀드 1조원 출자와 유망기업 특성에 맞는 사업화 지원 신설 등이 담겼다. 수출·투자 활로를 여는 정책금융에 24조원을 공급한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11조원을 편성했다. 생활 SOC 투자에 10조4000억원,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전면 착수에 50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국민생활 편의증진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확충에 1조2000억원을 배정했다. IoT(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스마트 상수도관리시스템 구축(신규 4000억원), 첨단 도로교통체계 구축 등에 나서 계획이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9만6000개, 노인 일자리는 13만개를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우해 1조6000억원을 추가했다. 또 기초생보제도 사각지대 축소로 수혜가구를 기존보다 7만9000 가구를 늘리고 예산도 6000억원 늘렸다.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자립·혁신 지원에 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임대주택 2만9000호 공급에 3조3000억원을 편성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