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자원봉사센터 특별한 교통안전캠페인 눈길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8-01 15:55 수정일 2019-08-01 15:55 발행일 2019-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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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스쿨존 아이들의 메시지 ‘안전up!로드’
안산시-자원봉사센터 특별한 교통안전캠페인 눈길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명사랑 자원봉사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쿨존 안전캠페인 ‘안전up!로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보편적인 캠페인이 성인들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 구호 전달에 그치는 반면 ‘안전up!로드’ 캠페인은 스쿨존의 보호대상으로 여겨졌던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는데 특별함이 있다.

캠페인은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스쿨존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교통질서 준수에 대한 약속과 함께 운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카드를 작성, 불법주차 차량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아이들이 작성한 주요 메시지 내용으로 ‘한 번 더 우리학교 앞에 불법주차를 하면 전교생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요.’ 와 같은 재치 있는 문구들이 많아 운전자들의 멋쩍은 미소와 함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어 사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내 경찰서, 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등 민간 자원봉사단체의 참여와 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업의 효율성은 더욱 높이고 있다.

안전up!로드 캠페인은 올 4월부터 호동, 해양, 시곡, 본오, 삼일 등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며 2학기 개학 시즌부터 안전한 스쿨존 조성을 위해 지속 확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쿨존은 초등학교나 유치원 근처에 지정하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1995년 도로교통법에 따라 도입된 이후 시는 관내 155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며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차량 주정차를 금지하고 30㎞ 이내로 서행하도록 하고 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