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통산 8승 …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 승부 끝 극적 우승

김민준 기자
입력일 2019-05-06 10:45 수정일 2019-05-06 10:45 발행일 2019-05-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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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Tour Golf <YONHAP NO-2023> (AP)
김세영이 6일(한국시간)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8승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통산 8승째를 수확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이로써 김세영은 나흘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다. 비거리와 관록 면에서 앞선 김세영은 자신의 강점을 그대로 살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 분전하며 우승까지 노렸던 이정은은 투론에 성공했으나 홀 대를 한 참 지나쳐 온 그린했고, 롱 퍼터은 그나마 홀 컵에 가깝게 그쳤으나 마지막 퍼팅이 살짝 벗어났다.

김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이로써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 자리에 올랐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